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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文, 인천·강화 동시 방문…'성완종 리스트' 다른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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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영농조합공장·후포항 등 방문…텃밭 수성 위해 세결집
문재인, 신동근 후보 선대위 출범식…정부·여당 실정 부각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오후 '4·29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강화를 동시에 방문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재보선 판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특히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상 조직력이 관건이기 때문에 '성완종 리스트' 논란을 계기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일대를 누비며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영농조합공장과 후포항 선착장 등을 방문한다. 김 대표의 인천·강화 방문은 후보 확정 이후 다섯 번째다. 지난 6일엔 밤늦게까지 강화읍 경로당에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상수 후보의 자택에서 숙박을 하는 1박2일 일정의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문 대표도 이날 오후 인천 서구 원당대로에 마련된 신동근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문 대표는 전날 재보선 지역 중 한 곳인 광주를 찾아 조영택 후보를 지원했다. 지난 13일에는 부산에서 '청년 창업가와의 대화' 행사를 갖는 등 전국을 누비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도 현장 방문을 지속, 여권의 실정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재보선을 바라보는 여야의 속내가 복잡하다. 당초 전체 4석 중 3석도 가능하다며 낙관하던 새누리당에선 여론 악화로 인해 전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나온다. 이에 텃밭인 인천·강화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이 우세했던 성남 중원도 이번 사태로 수도권 민심이 악화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선거 초반 야권 분열로 고전하던 새정치연합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문 대표는 현장 일정에서 '성완종 리스트'를 거론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문 대표는 14일 광주를 찾아 "성완종 리스트를 보면 박근혜 정권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인정할 수 있겠느냐"며 "이 정권의 부정부패와 불법 대선자금을 누가 심판할 수 있겠나. 조 후보를 선택해야 진실을 규명하고 이 정권을 심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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