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새는 수돗물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통한 예산 절감과 지하누수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위해 관로누수 탐사와 무상 옥내누수 탐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주축으로 누수탐사팀을 편성, 지방상수도 관로 927㎞를 대상으로 누수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탐사방식은 급수구역의 유량을 분석해 불량지역에 대해 전자청음기·단순청음봉 등으로 급수전, 소화전, 노면 청음, 하수도 맨홀 유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누수 탐사를 통해 누수지점 24곳을 조기 발견해 누수 복구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연간 16억여원(생산단가 적용)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데 이어 차상위계층 34가구에 대한 옥내누수 탐사를 무상 지원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누수 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탐사와 누수 복구과정에서 단수로 인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수돗물 누수를 신고해 누수가 확인될 경우 건당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누수신고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누수 신고는 상하수도사업소(379-3867)에 하면 된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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