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체험으로 배우는 우리역사, 2015 해남 명량역사체험마당이 시작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오는 4월18일부터 7월26일까지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2015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597년 울돌목 앞바다에서 조선을 구한 위대한 전투인 명량대첩을 널리 알리고 시대를 재현한 각종 체험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명량역사체험마당은 매년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체험마당은 저잣거리 체험이 보다 다양하게 마련, 전통 대장간체험, 짚풀공예체험, 민속놀이체험, 이순신 어록쓰기 및 탁본찍기, 장군복 입고 사진찍기, 거북선 그리기, 신호연 만들기 및 날리기 등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와 전라우수영 성문을 지키던 조선 수군의 근무교대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교대식이 공연행사로 마련, 4월과 5월에 거쳐 각각 6회가 개최된다.
특히 울돌목의 명물인 숭어와 함께하는 체험도 열린다. 4월부터 7월 초까지 바다에서 뜰채로 떠 올리는 숭어잡이를 울돌목 바다(진도대교 교각 옆-우수영 쪽)에서 관람할 수 있고, 관광객들은 저잣거리 체험장에서 뜰채로 잡아 올린 숭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을 5월 한 달 내내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수영을 찾은 관광객이 공연과 체험을 통해 호국정신도 배우고, 역사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명량역사체험마당에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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