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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눈앞으로 다가온 22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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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코스피가 2098.92로 장을 마감해 2100선 코앞까지 올라서면서 코스피의 장기 박스권 상단이자 사상최고치 기록이 있는 2200선이 가까워졌다. 단기급등세에 따른 부담감과 우려도 남아있지만 보수적인 시각으로도 2200선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신흥국 시장 전체에 퍼지고 있는 랠리를 타고 코스피 역시 무난히 2200선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부한 유동성장세와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별다른 대내외적 악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조정이 나타날지라도 올해 2200선 도달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지난 2년간 신흥국 시장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는데 이는 외환시장 불안 때문이었다. 신흥국 통화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7.5%, 12.1% 약세를 나타냈고 이것이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졌었다.


이랬던 흐름이 4월들어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화의 4개월 연속 강세에도 신흥국 통화가 2.2%나 강세로 전환했다. 특히 위험통화로 지목됐던 러시아, 브라질 통화가 각각 7.9%, 3.8%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흥시장 불안이 완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신흥시장 환율안정 속에 글로벌 자금도 신흥국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특히 국내증시와 관련한 펀드 플로우는 3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국의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안도랠리가 코스피의 현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신흥시장 상승 싸이클 내에서 코스피는 2200선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코스피는 2120선에서 1차 안도랠리를 마치고 2050~2120사이에서 기간조정을 보인 이후 2200 초반까지 2차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2120선까지 예상되는 1차 안도랠리 기간동안에는 현재 주도주에 머무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업종 흐름상 주도 업종은 에너지, 소재, 필수재, 산업재 등이다. 그러므로 현재는 단기 이익전망과 주도력이 양호한 에너지, 화학, 건설과 조선, 필수재 등에 계속 주목해야하며 옆을 볼 필요는 없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이 예상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펀더멘탈과 관련없이 유동성 확대 속에 장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증시 역시 지난달 수출입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히려 급등했다.


시장 일각의 우려는 여기서 나온다. 이달부터 5월까지는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지만 이것이 지속성을 가진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일단 2200선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밸류에이션 분석을 통해 산출한 수치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로 3년 평균치인 0.99배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기조를 생각하면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PBR은 1.06배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지수로는 2200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 통상적 강세장이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이후 코스피는 총 5번의 상승국면이 있었는데 모든 상승기간 동안 10% 내외의 주가 상승률이 나타났고 기간은 100일 내외로 진행됐다. 현재 국면을 살펴보면 주가는 11.5% 상승했고 기간은 98일로 2012년 이후 평균적 강세장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이미 현재 코스피 레벨은 기대할 수 있는 호재를 상당수준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며 코스피가 2200까지 추가 상승은 나타나도 일시적 오버슈팅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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