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삼양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셉시스와의 합병 효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양사와 아셉시스와의 합병 절차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삼양사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공산이 크다”며 “합병 효과 고려 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7%, 18.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병 효과와 더불어 식품 사업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환율을 감안한 원당 매입액이 전년대비 5.5% 하락하고 원맥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식품 재고관리품목(SKU) 구조조정 효과도 본격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삼양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7% 줄어든 3209억원, 영업이익은 50.2% 늘어난 11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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