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삼양사에 대해 삼양그룹 구조조정의 수혜자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년 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을 이행해왔다. 이에 삼양사는 2013년 7월 삼양 EMS, 2014년 7월 삼양웰푸드, 2014년 11월 삼양밀맥스를 합병했고, 2014년 11월 삼양패키징(구 삼양사 용기 사업부) 분할 절차를 마무리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삼양밀맥스의 실적은 온기로 반영된다"며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의 합병 절차가 상반기 내로 마무리 된다면 2015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3%, 17.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현 8.8배에서 7.3배로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화학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삼양화인테크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0억원, 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내 아셉시스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된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 가능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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