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동걸의 빈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근 감독은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빈볼 사인을 낸 것이 아니다. 세상에 어느 감독이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라고 지시하냐"고 말했다.
이어 이종운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 말에 대해서는 답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할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고의 사구 시비에 휘말렸다. 이동걸(33·한화 이글스)은 팀이 1대 11로 뒤지던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황재균(29·롯데 자이언츠)에게 2구 연속 위협구를 던진 뒤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앞선 타석에서도 황재균은 사구로 출루해 롯데와 한화 선수단 간에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후 한화는 김태균을 교체시켰다.
이에 대해 이종운 롯데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경기로 승부하자. 김태균을 뺀 이유가 뭔가. 앞으로 한화와 10경기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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