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자신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최고 랭킹을 다시 경신했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08점을 기록, 1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6일 발표된 세계랭킹보다 여섯 계단을 뛰어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지난달 9일 세계랭킹에서 122위에 오른 뒤 3월 23일과 이달 6일에는 각각 121위, 118위에 올랐고 이날 1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현은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하며 랭킹포인트 32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사라소타 챌린저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면 랭킹포인트 60점을 얻어 100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정현에 이어서는 김청의(25·안성시청·랭킹포인트 110점)가 395위에 올랐고, 임용규(23·당진시청·랭킹포인트 75점)와 이덕희(16·마포고·랭킹포인트 75점)가 각각 472위와 474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는 랭킹포인트 1만3205점으로 지난해 7월 7일 이후 3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로저 페더러(33·스위스·랭킹포인트 8895점)와 앤디 머레이(27·영국·랭킹포인트 6060점)가 각각 2위와 3위에 위치했다. 4위에는 랭킹포인트 5280점의 니시코리 게이(25·일본)가, 5위에는 5255점의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올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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