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어린이집과 콜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서비스산업에도 KS 인증이 도입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등의 보육서비스 표준을 정비하고, 융복합 관광(MICE)과 의료관광 안내 그리고 전통음식 조리법과 공연장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개발을 추진한다.
또 개인사업자를 위한 창업보육과 중소사업자의 마케팅과 판촉지원을 위한 브랜드가치 평가 및 온라인 광고대행에 대한 표준도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교육 산업의 성장에 따른 어학캠프 등 비정규교육 서비스와 직업재활교육 및 채용 컨설팅, 개인정보 보안 등의 지식서비스도 표준화할 예정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우리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ISO)을 고려해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
서비스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현재 8개 업종에만 시행하고 있는 KS 서비스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만 서비스 표준화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실태 진단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분야별로 서비스 교육기관을 지정하여 고용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2017년까지 동 서비스 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서비스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확충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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