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갤럭시S6·갤럭시S6엣지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가 오는 23일 신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도 이달 말 신제품 G4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스마트폰 기기 제조사들의 4월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해외 주요 외신들에 오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을 보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i가 온다'라고 명시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새로운 모델이 아닌, 현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 4'의 글로벌 버전을 공개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초대장에 글글로벌(international)을 의미하는 'i'가 쓰여있고, 최근 싱가폴 정보통신개발월(IDA) 데이터베이스에 Mi4가 등장했다는 점은 근거로 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빈린 공동창업자, 휴고 바라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샘모바일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T-모바일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6를 구입하기 위해 긴 줄을 선 사진을 공개하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무기(갤럭시S6)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왕좌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의 인디아타임즈도 "갤럭시S6의 인도 내 선주문이 4만대에 달했으며, 프리미엄폰 중 가장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선주문 4만대는 전작인 갤럭시S5(1만대)의 4배 수준이다.
LG전자도 오는 29일 신제품 G4로 경쟁에 뛰어든다. 출시를 앞두고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디자인과 스펙이 고스란히 노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3000R 곡률이 적용된 5.5인치 IPS(광시야각)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해상도는 2560×1440으로 전작 G3와 동일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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