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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에 ‘도심 속 양봉장’…시청옥상 등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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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는 7월까지 운영…생명·환경 중요성 깨닫고 올 가을 ‘2015 세계양봉대회’ 홍보,생산 꿀 규격검사 뒤 시민대상 시식용 등으로 쓸 예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도심 속 양봉장’들이 생긴다.


대전시는 13일 시청옥상에 하늘양봉장을 비롯, 시내 7곳에 양봉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7월까지 운영될 양봉장 위치는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옥상(5층) ▲옛 충남도청사 ▲대전시인재개발원 ▲농업기술센터 ▲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이곳에서 벌을 키워 꿀을 딴다.


이는 도시양봉으로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 가을 ‘2015 세계양봉대회’ 개최도시 대전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도시양봉장 7곳에 벌통 25군을 한 곳당 3~6군씩 놓고 나오는 꿀은 규격검사 뒤 세계양봉대회 알리기와 시민대상 시식용으로 쓸 예정이다.


김광춘 대전시 농업유통과장은 “도시양봉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도시양봉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단순 취미생활을 넘어 소득이 되는 일자리 만들기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도시양봉은 자연과 공존하는 가치 있는 산업의 하나로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도 얻을 수 있는 도시농업중의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44회 대전세계양봉대회는 오는 9월15일~20일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선 일본(1985년), 중국(199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며 총회, 학술회의, 전시회, 문화이벤트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세계 135개 나라에서 1만명 이상이 참여할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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