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핸드볼 두산이 센터백(CB) 정의경(29)과 라이트윙(RW) 황도엽(22)의 활약을 앞세워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윤경신 감독(41)이 이끄는 두산은 12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의 대회 1라운드 맞대결에서 28-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22-16으로 승리한 뒤 연승에 성공했다.
정의경이 여덟 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황도엽과 라이트백(RB) 이재우(36)도 각각 일곱 골과 네 골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김재진(26)이 여섯 골로 분전했지만 두산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대회 첫 패배(1무)를 당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천시청이 경남개발공사를 33-21로 누르고 개막 4연승을 질주, 단독선두를 지켰다.
인천시청은 전반을 10-13으로 석 점 뒤졌지만 김채선(19·9득점)과 김온아(26·7득점 5도움)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골키퍼 송미영(40)도 방어율 63.6%(7/11)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경남개발공사는 신민지(19)가 아홉 골로 분전했지만 인천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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