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크게 떨어졌다.
10일 법무부는 '제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 2561명 가운데 1565명이 합격, 61.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률은 지난해 67.6%보다 6.5% 떨어졌다. 지난해 합격률이 7.6%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년새 합격률이 14%가량 떨어진 것이다.
합격자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응시자가 전년대비 269명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줄어들었다.
법무부는 '입학정원대비 75%(1500명) 이상을 합격시킨다는 합격기준과 기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수·합격률을 고려해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918명(58.66%)로 지난해 825명에 비해 93명(5.43%)늘었다. 여성 합격자는 681명(42.94%)으로 지난해 672명(43.94%)에 비해 9명(1%) 감소했다.
평균 점수는 1660점 만점에 838.35점을 기록, 지난해 843.35점에 비해 5점 올랐다. 초시자 평균등점은 913점으로 전체 응시자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반면 재시·삼시·사시자 평균득점은 793.0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과락자 355명 가운데 초시자 과락인원은 123명으로 전년도 169명보다 감소했다.
법무부는 한편 2016년 제 5회시험합격자 수도 '입학정원대비 75% 이상,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합격률 고려라는 기준에 부합하도록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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