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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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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9일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다.


김정은은 2012년 집권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했으나 지난해 9월 제13기 2차 회의 때 발목 부상으로 불참한 이후 2회 연속 최고인민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김정은의 불참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의에 중요 안건이 없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밤 평양약전기계공장 현지지도 소식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오른 손목에 커다란 거즈와 반창고가 붙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의 불참속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에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고통치기구인 국방위원회 위원 1명을 교체했다. 박도춘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에서 김춘섭 전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바뀐 것이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강국 건설에 방점을 찍은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5% 늘리기로 했으며 국방비 비중은 전체 예산의 15.9%로 지난해와 같은 비율이었다.


예산 중 체육부문 지출 증가율을 작년 17.1%에서 올해 6.9%로 줄이는 대신 문화부문은 1.3%에서 6.2%로, 과학기술부문은 3.6%에서 5%로 늘리기로 해 앞으로 문화와과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보여줬다.


특히 산림부문 예산 증가율을 각 분야 중 가장 높은 9.6%로 책정해 최근 김정은제1위원장이 강조한 조림사업에 주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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