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 서거차항이 ‘어촌 마리나역(驛)’에 선정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20여억원이 투입돼 어업 이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진도군은 9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驛)’으로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 마리나역 개발은 거점 마리나와의 거리 등 입지 적합성과 항내 여유수역 및 정온수역 보유, 어업인 동의 등 개발 적합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으로 국가어항 109곳 중 이용 실태 등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거창항에는 올해부터 연차별로 20여억원이 투입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해양레저활동의 안전성 제고와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어항기능의 다각화·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어촌 마리나역’은 어업과 해양레저활동이 공존하는 어업 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 간이역을 의미한다. 이 시설은 비상시 피항과 휴식을 비롯해 지역의 소규모 레저형 선박을 안전하게 수용하게 된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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