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서를 남긴 채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이 9일로 예정됐던 영장심사에도 불출석했다.
성 전 회장은 9일 오전 10시30분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심문에 나타나지 않았다.
250억원 가량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유서를 남기고 자택을 나왔다.
성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자원개발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 일 수 있겠냐”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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