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이 지난 17년간 대북지원 활동을 해온 미국인 '산드라 서'씨를 '모략·선전행위'로 추방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서씨는 '20년 동안 무상기증의 명목으로 조국(북한)에 드나들면서 반공화국 모략선전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98년부터 북한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하면서 '은밀한 방법'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작·연출해 북한을 모략하는 데 이용한 혐의다.
조사 기관은 "공화국법의 관대성과 산드라 서의 연령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그를 공화국 경내에서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씨의 구체적 나이와 최근의 북한 체류 기간 등 자세한 정보는 보도되지 않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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