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결렬 선언한 한국노총 "참석하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노사정위원회 대타협이 결렬된 가운데 노사정위원회가 9일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강행하기로 했다.
8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특위 전체회의를 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국노총은 중앙집행회의를 열고 노사정위원회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5월1일 대규모 쟁의를 벌이기로 했다.
한국노총의 협상 중단 선언에 따라 9일 전체회의에서는 향후 특위 운영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9일 전체회의에는 정부와 경영계만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내일 전체회의 참석해달라는 요구를 한국노총 측에도 전달했다"며 "현재로써는 한국노총의 참석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노총 측은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오늘 협상 결렬 선언을 했는데 내일 특위에 참여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회의 참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불참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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