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8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본 증시는 2일 연속 상승중이다.
닛케이 225지수는 0.4% 오른 1만9723.42로, 토픽스 지수는 0.3% 오른 1584.0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 부품업체 TDK가 1.3% 오르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소니는 2% 넘게 뛰었다. 광고회사 덴츠는 매출 증가 소식에 5% 넘게 올랐다.
SMBC닛코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주식 매니저는 "BOJ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지만 추가 부양 없이도 인플레이션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4000선 고지 달성이 임박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오른 3962.70을 기록중이다.
이날 상승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초반 등락을 거듭했지만 강한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상승중이다.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뛰고 있다. 주류 생산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소비재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철도회사 CNR과 CSR은 합병 승인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폭 10%까지 올랐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 1년간 92% 폭등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93개국 증시중 상승률 1위에 올랐다. 금리인하 등을 통해 중국 정부가 꾸준히 경기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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