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부산 kt가 7일 조동현 모비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비공개다.
임종택 kt 단장은 “젊지만 성실성과 근성,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뛰어나다. 긍정적 변화를 통한 팀 재건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안정형 리더보다는 도전을 통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 신임감독은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kt의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구단의 믿음에 대한 감사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강도 높은 체질변화로 팀워크를 중시, 빠르고 근성이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조 감독은 1999년 대우 제우스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전자랜드, kt를 거쳐 2013년 은퇴했고 바로 지도자로 변신해 올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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