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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영국, 5대 은행 보너스 급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5대 은행들이 지난해 보너스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로이즈뱅킹그룹·HSBC·스탠다드차타드(SC) 등 5개 은행들은 지난해 보너스로 55억파운드(약 8조9000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0억파운드(15%) 줄어든 것이다.

은행별로 바클레이스과 RBS의 보너스 지급액이 각각 22%, 21.46% 줄었다. 해외 영업비중이 높은 HSBC와 SC는 상대적으로 보너스 삭감액이 적었다.


은행들은 직원수도 줄였다. 바클레이스·로이드·RBS·HSBC의 지난해 평균 직원수는 1만7000명 넘게 줄었다.


영국은행협회(BBA)는 "지난 2009년 이후 대형은행들의 보너스는 절반가량 줄었다"면서 "다만 수년간 보너스 지급이 늦춰졌다가 주식 등 다른 방법으로 지급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금융권 탐욕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은행들의 세금 징수액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은 2만5000파운드 이상 보너스에 대한 초과이득세 50%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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