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은행 계좌를 잠갔다 풀 수 있는 ‘스마트 리모콘’을 개발, 이달 중순경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이용자의 우리은행 계좌와 연동, 거래시 실시간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거래를 승인하지 않으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뱅킹 앱에서 본인 계좌를 ‘오프(OFF) 상태’로 설정하면 정기적으로 쓰는 자동이체를 제외한 일체의 다른 계좌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를 은행계좌 소유자의 스마트폰 한 대에서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게 제한하는 보안 기능도 넣었다.
은행 관계자는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알아낸 뒤 돈을 빼내는 파밍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탈취한 정보로 무단 계좌이체하는 스미싱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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