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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다 허리 삐끗?…봄철 척추압박골절 '주의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봄철 일교차로 인한 감기는 물론 황사와 미세먼지로 기관지염을 앓고있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심한 기침과 가래가 동반될 경우 척추 골절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동탄시티병원에 따르면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가해지는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척추 앞쪽 뼈가 주저 앉아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진행되는 노화 등으로 인해 골밀도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뼈가 부러지기 쉽다. 이들의 경우 허리를 구부려 물건을 들거나 몸통 급회전, 심한 기침에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골절된 뼈 주변은 물론 허리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유발하기 때문에 외부 힘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등,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다리 저림과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요통으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다”며 “만약 골절 부위를 자연 치유도 안된 채 방치한다면 척추뼈 변형 등을 발생시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뼈의 건강을 위해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 활동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면서 "가벼운 운동과 뼈를 강화시킬 수 있는 콩, 두부, 멸치 등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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