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코폴리스지구사업 벌일 전담회사 출범

특수목적법인(SPC) 충주에코폴리스개발(주) 닻 올려…자본금 30억원 민·관 공동출자, 충북도와 충주시 행정지원업무 맡고 현대산업개발과 대흥종합건설는 단지조성공사 맡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주에코폴리스지구사업을 벌일 전담회사가 닻을 올렸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에코폴리스지구의 개발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 ‘충주에코폴리스 개발(주)’가 정식 출범했다.

이 회사는 충북도, 충주시, 현대산업개발(주), 교보증권(주) 등이 지난 1월26일 체결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민·관이 함께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자본금 30억원의 주식회사다.

공공출자자는 충북도와 충주시로 행정지원업무를 맡고 단지조성공사와 책임준공을 담당할 건설출자자는 현대산업개발(주)(대표 김재식)과 지역건설사인 ㈜대흥종합건설(대표 김정우)이다.

사업자금조달업무를 주관할 재무출자자는 교보증권(주)(대표 김해준)과 KTB투자증권(주)(대표 박의헌)로 자본금비율은 공공출자자 25%, 건설출자자 55%, 재무출자자 20%다.

충북도는 출자자들로 이뤄진 전담(TF)팀과 여러 번 협의를 거쳐 출자비율, 출자방법, 출자자역할, 이사회 구성·운영방법 등을 정하고 이를 반영한 정관과 주주간 협약도 확정했다.

충주에코폴리스개발(주)은 효율적인 업무와 예산을 줄이기 위해 개발계획변경과 실시계획 마련 등 행정절차가 이뤄지는 내년 10월까지는 비상근조직으로 각 출자자들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기간 중 지역건설사인 대흥종합건설 추천이사가 대표이사를 맡으며 편입용 땅 보상 등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사업을 원활히 벌일 수 있게 알맞은 규모의 조직도 만든다.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용역도 함께 해 올 10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 연말까지 승인을 받는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일몰시한(2016년 2월) 전에 충북도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하며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승인과 편입 땅 및 지장물건보상을 거쳐 2017년 초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된다.

한편 충북도는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개발의 성패를 쥘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투자유치자문단을 운영하고 충주시와 기업유치에 힘써 충주에코폴리스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적극 도울 방침이다.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 현황]

◆ 사업 개요
* 위 치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 장천리 일원
* 기 간 : 2013~2020년(8년간)
* 규 모 : 219만7000㎡(66만평) / 2234억원
* 유치업종 : 자동차 전장부품, 물류·유통, 신재생에너지 등
* 사업시행자 : 충주에코폴리스개발(주)

◆ 추진 일정
* 2013. 2. 14 충북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지구) 지정 고시
* 2014. 4. 16 에코폴리스지구 개발방안 용역 완료(2.2㎢)
* 2014. 8. 7 현대산업개발(주) 사업 참여 의향서 제출
* 2014. 9. 25 기본협약 체결
* 2014. 9. 30 충북도의회 출자 및 의무부담 승인
* 2014. 10. 28 지방재정투융자심사 승인(행정자치부)
* 2014. 11. 18 충주시의회 출자 및 의무부담 승인
* 2015. 1. 26 사업추진협약 체결
* 2015. 2. 17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 추진 계획
* 2015. 4 :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용역 착수
* 2015. 12 : 개발계획 변경 승인(산업통상자원부, 신청 2015년 10월)
* 2016. 10 : 실시계획 승인(경제자유구역청, 신청 2016년 2월)
* 2016. 12 : 편입 땅 및 지장물건 보상
* 2017. 1 : 단지조성공사 착공
* 2020. 12 : 사업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