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kt 잡고 개막 6연승으로 선두 수성…NC도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홈런 세 방을 집중시킨 강민호(29)를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문경찬(22)이 호투한 KIA와 에릭 테임즈(28)가 홈런 두 개를 친 NC도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먼저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6-4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 1패를 기록, KIA(6승)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7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가 5타수 4안타(3홈런) 8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민호는 2회말 첫 타석 투런홈런, 7회말 네 번째 타석 투런홈런에 이어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8타점은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으로, 역대 열한 번째로 나왔다. 손아섭(27)과 김민하(26)도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34)이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고, 이명우(32)와 최대성(29)도 각각 1.2이닝과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경기에서는 KIA가 kt를 4-1로 물리치고 개막 6연승을 질주, 단독선두를 지켰다. 선발 문경찬이 5.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9회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28)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다원(29)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마산구장에서는 테임즈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NC가 한화를 9-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손민한(40)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해 2013년 6월 21일 목동구장 넥센과의 경기 이후 65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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