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188야드 홀인원'을 터뜨렸다는데….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골프장(파72ㆍ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 16번홀에서다. 그린 앞에 커다란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어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어려운 홀이다. 리드는 더욱이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다. 공은 그러나 벙커를 살짝 넘어 그린에 안착한 뒤 곧바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1월 현대토너먼트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네번째로 만 24세에 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특급루키다. 리드는 "부상을 감안해 최대한 부드럽게 샷을 하는데 주력했다"며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버디 5개(보기 2개)를 더해 이날만 5언더파, 선두와 4타 차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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