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전국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 일원에서 3~5일 사흘간 열린다.
23년째를 맞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산상음악회, 흥국사 홍교 밟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또 화전놀이, 진달래꽃 압화 만들기, 진달래꽃 시화전, 두견주 시음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영취산 진달래는 4월초에 만개하며, 산 중턱에서부터 연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산 전체가 불에 타는 듯한 자태가 절정을 이룬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1~3시간 정도 걸리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에서 정상까지 2.2㎞, 상암초교에서 정상까지 1.8㎞,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1.4㎞ 등이다.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의 경우 진달래를 구경하기에 가장 편안하고 좋은 코스는 상암초교 인근에서 시작해 450m 정상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선 뒤 영취산 정상에 올라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편리하다.
주변 연계 관광코스로는 이순신대교→영취산(진달래)→오동도(동백꽃)→금오도 비렁길(산벚꽃)→하화도(야생화)의 봄꽃 여행길 코스, 여수산단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야간 시티투어, 여수밤바다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이 있다.
여수시는 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위해 흥국사 입구와 돌고개 축제 현장에 관광버스 550대와 승용차 24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또 흥국사 및 상암방면 노선버스를 확대 운영하며, 근무요원을 배치해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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