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전통시장,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선정

"특색 있는 지역명소로 전통시장 활력 기대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고창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과 전북도가 주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골목형 시장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고유한 개성과 지역특색을 발굴해 주민친화형 특화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창전통시장은 이로써 국비 3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총 6억원을 지원받아 명품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전통시장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창전통시장은 복분자와 풍천장어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을 특성화하기 위해 자체상품을 개발,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장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고창전통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점포를 육성해 고객 유입을 촉진하고, 건강·문화·교육 등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객이 소통하며 머무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운사와 고인돌, 고창읍성을 찾는 관광객을 전통시장과 연결해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군민들의 추억과 향수가 가득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