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하메드 솔타니네자드(Hamed Soltaninejad) 이란 중앙예탁결제기관(CSDI) 대표와 대표단원을 초청해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 기간동안 CSDI는 증권시장 현황 및 예탁결제를 비롯한 증권시장 후선인프라 정보교류를 예탁원과 함께 추진하고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 코스콤, 신영증권 등을 방문해 한국증권 시장 매매시스템과 IT시스템 등을 소개받았다.
또한 이란의 청산결제 리스크관리 시스템인 Net Flow 및 신규업무 등이 발표됐고 예탁원은 증권대차시스템과 국제증권결제제도에 대한 발표 및 토론도 이뤄졌다.
이와함꼐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금융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위한 의견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워크숍에 참석한 하메드 솔타니 네자드 CSDI 대표는 "이란과 한국은 석유수출대금 처리 등 많은 금융거래 현안이 있고 이란국부펀드 등에서 한국은 아주 매력적 투자처"라며 "이란과 한국은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파이낸셜 실크로드'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며 향후 CSDI-예탁원의 상호협력과 같은 많은 네트워크가 양국의 다양한 금융기관 사이에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의 업무 정보교류 및 직원교류 확대 등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근간으로 양국 금융분야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회였다"며 "향후 양국 증권시장 후선인프라 분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