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아 소치올림픽때 화려함이 부족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여자 피겨스케이팅 일인자로 등극한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19·러시아)의 스승이 2013-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25)를 평가절하했다.
1일 툭타미셰바의 코치인 알렉세이 미신(74·러시아)은 러시아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러시아)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은 명확했다”며 “소트니코바의 스케이팅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고 화려한 장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와 같은 것을 하더라도 화려함이 부족했다. 아마도 공백기가 기량 저하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며 “물론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도 잘했다. 그러나 내가 존경하고 칭찬하거나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툭타미셰바는 2014-15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3관왕에 오르며 김연아가 떠난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을 완전히 정리했다. 국제빙상연맹(ISU) 순위에서도 4542점으로 2위 이하보다 622점 이상 많은 1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에만 3000점을 획득했다.
한편 툭타미셰바의 코치 미신은 1969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은메달리스트로 구소련·러시아의 훈장 및 명예칭호를 7번이나 받은 피겨스케이팅계의 거물이다. 지도자로도 툭타미셰바뿐 아니라 러시아 남자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예브게니 플류셴코(32)를 육성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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