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목요일인 2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까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도 등에는 20∼60㎜(제주도 산간 등 많은 곳은 100㎜이상),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기온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저기압 중심이 북한지방을 지나면서 육상에서는 돌풍이 부는 곳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상을 중심으로 낮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한편 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쪽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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