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1일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이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 승리,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당대회 이후 달라진 새정치연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이후 탕평 인사로 계파라는 말도 없어지고, 국민의 기대도 모이고 있다"며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맞설 대상은 상대 후보가 아니라 우리 당의 낡은 과거"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문 대표는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장애인위원장을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선거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비례대표 의원들까지도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월 재보궐 선거의 의미를 심판으로 설명했다. 문 대표는 "4·29재보궐선거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한 박근혜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외에도 4월재보궐 선거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와 관련해 "참여정부에서 만난 장관급 인사들 중 정책·행정 능력 가장 뛰어난 분"이라며 "조 후보의 경험과 실력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개통을 하게 된 KTX호남선과 관련해 "참여정부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시작한 일"이라고 소개하며 "추가된 거리에 대한 요금 감면 약속 이행과 배차 간격 단축 등은 조속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전한 KTX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당이 시작한 일이니 만큼 우리 당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광주=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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