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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 제 2 허브' 구축…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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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 제 2 허브' 구축…마케팅 강화 제주항공 B73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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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부산을 제 2 허브로 삼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부산발 국제선 마케팅공모전을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1회 제주항공 Refresh 마케팅?광고 대학생 공모전'의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을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날 본선 프레젠테이션은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대상(1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은 물론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상(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우수상(2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장려상(3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제주항공은 또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홍보서포터즈 '조이버(Joyber)' 9기를 모집한다. 국내·외 여행과 항공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여행 및 항공관련 SNS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20~30대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12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지원과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원과제는 제주항공의 부산발 신규노선(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 취항이슈를 자유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조이버로 선발되면 5월부터 6개월 간 제주항공 취항지의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의 체험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과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조이버에게는 국제선 왕복항공권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각 1매가 제공되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제주항공은 13일 서류합격자에게 개별연락하며, 16일 서울과 17일 부산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조이버 9기는 전 기수에 비해 선발인원을 50% 늘려 부산·영남지역 대학생을 더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부산마케팅 강화전략은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는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제주항공은 3일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등 2개 노선을 취항하는데 이어, 8일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또 부산은행과 제휴를 통해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을 예매한 E티켓 소지자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환전수수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에서도 구입금액별 할인권, 무료음료권, 무료주차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바우처를 제공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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