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숲 속의 전남·소득사업용 임도시설에 214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올해 214억 원을 투입해 돈이 되는 ‘숲 조성’을 위한 임도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임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은 각 지역별 특성과 ‘숲속에 전남’조성을 위한 다기능 임도사업을 추진해 목재 수집과 반출, 산림문화 휴양을 위한 산악레포츠 대회·숲길 걷기, 산불 진화용 도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3차에 걸쳐 623km의 조성 계획을 수립, 2014년 말 현재까지 531km를 완성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산림휴양과 산악레포츠 등 기능별 특색 있는 테마형 임도 24개 노선 247km를 지정 관리하고, 산악 자전거 대회, 숲 걷기, 산림문화 체험행사, 등산대회 등 산림 내 문화와 운동체험 행사장으로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연 73만여 명이 이용했다.
또한 이미 조성된 임도 2천293km는 목재 수집 및 반출 작업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진화 차량이 신속하게 발화 지점에 진입할 수 있어 초동진화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장흥 용산 모산임도는 2014년 산림청 주관 전국임도 평가심의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임도 관련 총 사업량 539km에 214억 원을 투입해 신설(92km)과, 보수, 구조개량 등을 동절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경영 기반시설 확충과 ‘숲 속의 전남’ 취지에 맞는 제4차 임도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수립한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산림 이용의 기반시설인 임도는 지금까지 2천293km(밀도 3.9m/ha)가 조성돼 임업 선진국(8.5m/ha)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2030년까지 8.5m/ha의 밀도를 목표로 이미 조성된 시설임도를 포함 총 5천200km를 조성해 늘어나는 산림에 대한 휴양?문화 등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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