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내달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호남선 KTX 용산~광주송정 간 요금 인상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상의는 31일 “지난 2005년 당시 정부에서 한 호남선 KTX 분기역을 충남 천안에서 충북 오성으로 바꾸면서 늘어나게 된 19㎞는 운행요금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것에 대해 정부 정책의 신뢰도에 강한 불신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의 낙후된 여건에서 지내오면서도 대승적인 수용과 국가 운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참아온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조차 해 주지 못한 점에 대한 불만이 원망과 분노로 증폭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지난 2005년 오송 분기역 결정 시 늘어간 구간(19㎞)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 이행, 그동안 편익을 누리지 못한 지역민을 위해 요금인하라는 최소한의 보상, 초기 이용자 확대로 호남선 KTX가 조기 정착을 위한 정책적 배려 등을 요구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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