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31일 오전 10시 순천경찰서 팔마마루에서 기관 단체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범죄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민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이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관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최근 충동범죄나 강력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범죄로부터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나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처럼 범죄 피해자 역시 보호와 지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순천시는 범죄 피해자 중 희망자에 대해 심리·정서 상담, 경제적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연계를 지원하고 긴급복지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발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경찰서는 피해자 신변보호, 임시숙소 운영, 지원기관과의 연계, 피해자 구조제도에 대한 안내 등을 맡고 상담기관에서는 피해자의 심리상담, 법률자문,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찰서가 범죄 피해자 중 대상자를 추천하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순천시가 협력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사후 관리를 하는 등 관련기관이 상호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범죄 피해자를 도울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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