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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CT 기업 위한 K-글로벌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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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31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정책을 통합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통합운영 ▲민간·시장중심 ▲선택과 집중 등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통합운영 전략은 K-글로벌이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분산된 사업을 통합해 정책의 인지도와 성과를 제고하고 사업 간의 연계를 가져온다는 정책이다. 그로써 '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의 전 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민간 시장 중심 전략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우수 기업을 포함한 'K-글로벌 스타트업 풀'을 연간 300개 기업으로 구성해, 유망기업의 성장을 도와준다. 초기단계에서는 멘토링을 제공해 해외진출을 도와주고, 성장단계에서는 사업화전략과 R&D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 사업별 지원 규모의 50%를 풀 내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아울러 우수한 재도전 기업인도 풀에 포함해 '투자 연계형 재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행 기술성 평가 중심의 'ICT 유망 중소기업 R&D평가체계'를 민간 시장 중심으로 개편한다. 시장성 평가를 통해 1.5배수 추천하고 기술성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선택·집중 전략'은 판교 창조경제 밸리를 ICT벤처 지원의 종합 허브로 육성한다는 정책으로, 유망기업 100개에게 입주공간 제공하고 컨설팅 지원기관과 벤체캐피탈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을 입주시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글 캠퍼스' 및 'SAP앱하우스' 등 해외 ICT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ICT 분야 전문 펀드 '코리아 IT 펀드'의 만료시기를 연장해 벤처투자를 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아이디어 대박, 기술 대박으로 ICT분야 벤처기업들의 도전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K-Global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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