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로컬푸드 매장을 11곳에서 18곳으로 늘린다. 또 매출규모도 종전 223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모두 11곳으로 지난해 2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2013년) 50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도는 여세를 몰아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1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총 매출규모도 3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도가 새로 계획중인 로컬푸드 매장은 ▲고양일산농협2호점 ▲용인포곡농협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주) ▲안산반월농협 ▲파조조리농협 ▲김포고촌농협 ▲화성로컬푸드2호점 등 7곳이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일산농협 ▲원당농협 ▲화성로컬푸드직매장 ▲평택로컬푸드직매장 ▲이천로컬푸드직매장 ▲김포농협 ▲안성대덕농협 등 7개 매장과 거래하는 2500여 납품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설치비 21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농가들이 대부분 비닐하우스가 없는 소농이거나 고령농가로 겨울철 로컬푸드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도는 비닐하우스 설치가 완료되면 로컬푸드 농산물의 사계절 공급이 가능하게 돼 안정적인 로컬푸드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4월부터 9월까지 11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2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순회 컨설팅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소 농업인을 위한 유통 전략"이라며 "신선도가 높은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공급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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