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29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와 경기에서 재개한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해 시범경기 타율이 0.167(30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왼팔 삼두근 통증을 호소한 뒤 타격감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신수는 1회 무사 주자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시속 151㎞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고, 5회 2사 2, 3루에서는 시속 150㎞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 무사 주자 1루에서는 호세 밸버르드를 풀카운트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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