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 분열시킨 데 대한 입장표명 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전날에 이어 천안함 폭침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며 야당에 공세를 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남에서 열린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당시 국회에서 천안함 관련 대북규탄결의안 의결을 하려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절대 안 된다고 갖은 방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 70명이 본회의 표결에 참석했는데 6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대표는 "반대표를 던진 69명 중에 30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런 건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절대 잊어선 안 됨을 강조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사건 5년만에 북한 공격으로 피격됐다는 사실을 인정한 데 대해 "과거 사실과 다르게 언동해서 우리 국론을 크게 분열시켰던 데 대한 입장표명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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