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TV부문 수익성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가전과 에어컨의 성수기 진입은 긍정적이나 TV부문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 환율약세 지속과 패널가격 강세로 당분간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6% 감소한 2844억원으로 예상했다. 피처폰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물량 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태양광 호조로 이 부분 흑자도 예상된다.
지 연구원은 "단기 관전 포인트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와 디자인의 혁신성이 될 것"이라며 "4월 출시되면 2분기 MC부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시시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글로벌 마케팅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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