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상봉 디자이너가 수묵화를 테마로 다양한 소재를 선보인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15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수묵화로 표현된 목단을 모티브로 '오리엔탈 잉크(Oriental Ink)'를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테일러링과 도시적인 모던함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칼간 퍼와 가죽의 조합인 크롭드 자켓, 플로랄 프린트가 들어간 실크 리버서블 코트, 포니 헤어 디테일의 베스킷 직모 자켓들은 캐시미어, 실크, 울, 모피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에 텍스처를 더했다.
실루엣은 목단의 꽃잎 레이어와 라인들을 드레이핑과 입체적인 패턴을 사용한 웨이스트라인를 강조한 정교한 테일러링, 여성의 미를 살려주는 디테일한 컷들로 생동감 넘치는 런웨이를 펼쳤으며 디자이너의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
이번 쇼에는 2AM 조권을 비롯해 심은진, 간미연, 사희, 김기수 등 많은 셀러브리티와 많은 국내외 프레스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상봉은 지난 11월, 뉴욕에 이상봉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는 물론 뉴욕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을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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