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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 피해 속출…배송·환급 지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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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신용카드 결제, 에스크로제도 등 구매안전서비스가 확보된 업체 이용해야


해외구매대행 피해 속출…배송·환급 지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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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구매대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터넷쇼핑몰들의 물품 배송 및 대금환급 지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등의 피해도 잇달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해외 유명 의류 구매대행 업체 제이에스홀드(www.hoodtees.co.kr)와 쁘띠에마망(www.petitsetmamans.com)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총 179건, 피해구제도 4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두 업체는 각각 유명 브랜드 성인의류와 유아의류를 구매대행하고 있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있다. 소비자가 배송 지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후 대금의 환급도 지연하고 있다. 현재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해도 응답이 없고, 쁘띠에마망의 경우 사이트 접속조차 되지 않는 상태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신용카드 할부로 20만원 이상 결제했다면 카드회사에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으나, 신용카드 일시불 또는 현금으로 결제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한국소비자원은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시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인터넷쇼핑몰의 허위ㆍ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현금 위주의 대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업체와 거래를 피하고, 대금은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에스크로제도 등 구매안전서비스가 확보된 전자상거래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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