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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다리미도 천차만별…전기소비량 최대 2배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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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전 제품 이상 無…밑면 코팅 긁힘에 의한 손상은 테팔(FV9604) 가장 적어


스팀다리미도 천차만별…전기소비량 최대 2배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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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다림질 할 때 실제 소비되는 스팀다리미의 전기 소비량이 제품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림질 성능과 긁힘방지는 테팔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유선형 스팀다리미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전기적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다림질 할 때 실제 소비되는 전기 소비량(10분간 다림질 할 때 최대 전기 소비량)은 최소 98~최대 199Wh 수준으로 제품별로 최대 약 2배 차이가 났다.


듀플렉스(DP-615YS) 제품은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54%가 불만을 가지는 항목인 누수에 취약해 개선이 필요했다. 누수는 증기와 동시에 밑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제품별 증기 발생률은 11~46g/min 수준이었다.

옷감의 종류에 따라 제품별로 다림질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 면의 경우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테팔(FV4492)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7개 제품도 사용하기에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모에서는 전 제품이 우수했다.


밑면 코팅의 긁힘에 강한 정도는 제품 간에 비교적 큰 차이가 났다. 8개 제품 중 테팔(FV9604) 제품이 긁힘에 의한 코팅 손상이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옷감 종류에 따른 밑면의 온도는 전 제품이 권장온도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사용에 이상이 없었다. 온도차가 작을수록 밑면의 온도 분포가 균일한데, 밑면의 최고와 최저 온도 지점의 온도차는 설정에 따라 최대 38℃까지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성 등에 이상이 없었다. 전 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없었고, 10°의 기울어진 면에서도 쉽게 넘어지지 않았다.


일부 제품은 자동전원차단 기능도 보유하고 있었다. 일렉트로룩스 등 3개 제품은 다리미의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화재 예방과 에너지 절약에 유용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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