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아시아지역과 중남미지역은 유사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차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DB-ADB 고위급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IDB 한국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고위급 세미나에는 IDB·ADB 총재, 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대표,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지역은 상호 유사성 등으로 기존의 남남협력에 전통적인 공여국 또는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삼각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남협력은 선발 개발도상국이 후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협력관계를 가리킨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은 남북협력이다.
이어 "IDB 연차총회 기간 중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상호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주 차관은 이날 오후 '한-중남미 지식공유포럼' 폐회사를 통해서도 "지식공유를 통한 개도국의 자립성장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IDB 등 국제사회, 정부와 민간이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모두를 위한 개발’에 지속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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