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행패부린 여성 조폭 구속…"도우미로 고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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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여 곳에 달하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여성 폭력배가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음주 후 동네 상인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모(44·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냉장고에서 마음대로 술을 꺼내 마시고 업주에게 욕설을 하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일대 노래방과 모텔 10여 곳에서 행패를 부리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노래주점에 들어가 "나를 도우미로 고용해 달라"는 요구를 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는 폭력과 업무방해 등의 전과가 16건에 달한다"면서 "여성이지만 남자 업주들도 보복이 겁나 신고를 꺼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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