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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연말까지 인력 7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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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군·규모·형식 정해진 바 없어,
이직·퇴직 등 일상적인 효율화 차원일 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인력을 700명 가량 줄인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퇴직·이직 인력 대비 채용이 감소하는 등 일상적인 인력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의 '2015 기업설명회(IR) 보고서'를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기준 8255명이었던 본사와 지사·법인 인력이 올 연말까지 75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추정치이지만 705명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직·퇴직, 프로젝트 계약직 인력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거나 저성과자에 대한 인력효율화 과정에서 인력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텐데 그만큼 채용하지 않으면 결국 인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를 지목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아니라는 얘기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줄어들게 될) 직군, 규모, 형식을 정해놓고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월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 60명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을 분담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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