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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기술 FDA승인 추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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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수술용 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는 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여 미 식품의약국 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큐렉소의 수술로봇 신제품은 지난해 FDA승인을 받은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한 기능은 인공고관절(엉덩이뼈) 전치환술의 핵심 과정인 비구부 절삭 위치와 각도를 잡아주는 고난이도 기술로 알려졌다.

미국 정형외과학 분야 학술지의 통계에 따르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인공 대퇴골두가 비구부에서 벗어나는 탈구로써, 이는 골반뼈의 비구부 절삭 위치와 각도의 오차에 따른 다리축 정렬 오류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수술 전에 환자의 고관절 3D 영상을 통해 절삭위치를 계획한 후 수술 시에 로봇이 안내해 주도록 해서 의사가 보다 정확히 뼈를 깎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라며 "인공관절을 삽입한 후에 그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증기능도 포함돼 인공관절 수술의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은 세계 고관절 수술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출시 할 판매모델 개발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권역별로 마케팅, 기술, 임상 인력이 배치돼 영업활동의 기반을 구축해 왔기 때문에, FDA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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