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조성을 위해 25명으로 '따복공동체위원회'를 25일 꾸리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따복공동체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공간을 만들어 함께 사회적경제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남 지사가 도지사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놓았다.
도는 이날 따복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청 제1회의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남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도의원, 대학교수, 평생교육위원, 보육ㆍ교육전문가 등 도청과 도의회, 민간분야에서 활동하는 2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연간 두 차례의 정기회의와 임시회를 열어 따복공동체와 관련한 정책과 사업을 심의하고 발전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경기도는 위원회 구성에 맞춰 이달 26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시ㆍ군과 주민을 대상으로 1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따복공동체 사업을 공모한다.
주민공동체가 조성돼 사회적경제활동이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시ㆍ군을 5곳씩 선정해 지원센터 설립 비용과 전문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리모델링이 필요한 주민공동체에는 전기설비와 환풍시설을 설치해주고, 활동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와 활동비도 지원한다. 도는 총 100개 이상의 공동체에 한 곳당 100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제안서는 시ㆍ군의 따복공동체 담당부서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나 '2015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4월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2층 대강당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따복공동체에 관심 있는 주민과 시ㆍ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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