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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교육 시범학교 667곳 선정…'역대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전년比 62% 증가한 규모, 2005년 운영 후 최대…금융교육 기회 적은 지방소재 학교 91.5%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교육 시범학교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


25일 금감원은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전국 667개 초·중·고등학교를 2015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학교 대비 5.8% 수준이다.

지난해 411개교 대비 62% 증가한 규모로, 2005년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 신청규모가 지난해 85개교에서 올해 230개로 170% 늘어났다. 자유학기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 진로탐색 활동 등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학교가 610개교로서 91.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금융교육 기부단체인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에 소속된 금융교육 강사가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발적인 금융교육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금감원이 17.8%에 해당하는 119개교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이 밖에 은행권역 15개사 293개교, 유관기관 8개사 167개교, 카드권역 5개사 38개교, 보험권역 8개사 36개교, 증권권역 2개사 14개교 등으로 담당이 정해졌다.


기본교재는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다. 초·중학교의 경우 이러닝(e-Learning)교재를 이용,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 강사인력 풀을 정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금융교육 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교재 개발 시에도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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